Cheetah Skin Guitar Pick 홍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게, 골동품점, 마음의 고향, 그리운사랑, 종이냄새 레코드냄새 사람냄새에 질식해서죽어버렸습니다 :: 과압회로

글벗서점에 다녀왔다는 뜻이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여기라면 뭐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잊어버린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 추억도, 진짜 내가 원하는 것과 인생의 궁극적 도달점을 알아내고 죽어버리는나방처럼 .   한마리나방처럼여기서 바스러지고싶었다
 

지하는 완전히 깜깜해서요 플래시를 켜고 찍어야 했어요

죽은 사람의 기억이 너무 많아요
낡은 종이냄새에 질식할것같았어요 너무나도 오래된책들, 오래된생각들,
한국인 냄새 민중냄새
 

플래시를 끄고 찍은 사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보고싶어져서요,머리가멍해져서요 여러분,저는결국 울지는 않았지만요,


이것이섹스입니다. 섹스가뭔지아세요? 이거예요. 이곳입니다.